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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노트

강방천, [관점]

by 앉아서 세계속으로 2021.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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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이 잘 나는 회사는 어떤 회사인가? 이익이 좋으면 주가도 오르는가?

증권사 리포트에 이익이 잘 나올 것이라는 컨센서스를 보고 매수 했더니 다음 달에는 이익이 안좋은 회사라는 리포트가 나온다. 도대체 돈을 잘 버는 회사와 앞으로도 돈을 잘 벌 회사를 어떻게 찾아야 할까.

 

1. 돈을 잘 버는 회사란?

현재 돈을 잘 버는 회사를 찾아야 한다. 뉴스가 자세히 설명해주지 않아도 그 회사가 돈을 잘 버는 회사라는 것은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인기 있는 회사라고 돈을 잘 버는 회사는 아니다. 인기가 이익으로 이어지는지 점검을 해야한다.

돈을 잘 버는 회사의 주식은 인기가 있다. 그러나 돈을 버는 정도와 주가가 오르는 것이 반드시 비례하는 것은 아니다. 장기적으로 비례하기는 한다. 어느 정도가 장기적인지는 안타깝게도 규칙이 없다. 그 기울기도 제멋대로다. 돈을 잘 버는데도 더이상 욕심내는 사람들이 없고 주식을 팔려고 하는 사람들만 많으면 주가가 떨어진다. 실적이 좋으면 장기적으로 상승수렴한다는 말이 의심스러워진다. 그렇지만 물렸을 때 실적이 좋은 회사는 마음의 여유를 준다. 그래서 흔들림 없이 보유할 수 있다. 현금이 있으면 물타기도 한다. 이익이 꾸준히 좋다면 주가가 결국 오르기는 오르기 때문이다. 그 폭이 얼마나 클 지, 주가가 오른 상태로 유지가 될 지, 이유도 모른 채 큰 폭의 조정을 겪을지는 알 수 없다. 

아무튼 실적이 좋은 것으로 생각하고 보유하고 있는데 갑자기 실적이 안 좋아지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면 어지럽다. 다른 사람들은 미리 이런 상황을 알았나? 아니면 지지부진한 흐름이 답답해서 팔아버린 걸까? 이미 떨어진 주가를 바라보니 억울해서 팔 수가 없다. 지금 잘 버는 회사가 앞으로도 항상 잘 버는 회사는 아니다. 지금도 잘 벌고 앞으로도 잘 벌 것인지 생각해보아야 한다. 

 

2. 돈을 잘 벌 예정인 회사, 돈을 잘 벌 것 같은 회사. 

돈을 잘 벌 예정인 회사를 발굴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세계 최초 mp3플레이어를 개발한 새한은 급등 후 급사했다. 디지털 음원 방식은 세계를 점령했지만 새한은 세계적으로 실패한 기업의 사례로 남았다. 

강방천 회장의 '관점'은 이익의 질이 좋은 회사를 바라본다. 그는 미래의 이익을 추정할 수 있는 세 가지 분석 방법을 제안했다. (k-per)

 

1) 주주의 관점에서 재무제표 해석하기

지속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는가. 한 번 구축한 시스템이 정착하면 재투자는 적은데 그 시스템을 통해 수익이 꾸준한 기업을 찾아야한다. 3~5년 이상 회계기간의 재무제표를 장기간 시계열로 분석한다. 

재무제표를 순환의 값으로 파악해야한다.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를 연결된 흐름으로 분석하여야 한다. 자본과 부채가 영업을 지속함으로써 어떻게 변동하는지를 살펴야 한다. 주주 입장에서는 회사가 얻은 이익을 최대한 재투자하지 않고도 꾸준히 이익을 유지할 수 있는 회사가 더 좋다. 같은 산업에 종사하는 기업도 제조가 주력인지 서비스가 주력인지에 따라 이익의 질이 크게 차이날 수 있다. 제조가 주력인 회사는 기술 개발에 뒤쳐지면 업계의 트랜드를 따라 갈 수 없게 되고 생산 장비가 노후화 되면 큰 금액의 재투자를 해야한다. 따라서 주주에게 돌아갈 수 있는 이익도 감소한다. 

 

2) 십자가 모형

미래의 수요와 미래 경쟁의 상호작용을 분석한다. 수요가 늘어나는데도 경쟁이 크지 않으면 이 기업의 마진은 자동으로 커진다. 수요가 줄어들거나 별로 늘지 않는데 경쟁업체가 늘어나면 마진이 줄어든다. 그래서 수요와 경쟁의 현상을 분석하여야한다. 회사의 주력 상품의 수요가 늘어날지 줄어들지를 예측해 보도록한다. 물론 실패할 수도 있지만 일단 흐름을 타게 된 회사는 좀처럼 위치를 빼앗기지 않을 수 있다. 이런 기업의 사례는 애플이나 MS, 카카오, 네이버 같은 자기들만 독점적으로 제공하는 상품을 가진 기업이다. 경쟁이 있어도 끼어들기 어렵다. 인구 감소가 이슈이지만 이 회사들의 제품은 수요가 늘어난다. 즉, 늘어나는 인구(수요)에 주목해야한다. 모바일 인구, 노인 인구, 컴퓨터 인구, 골프 인구, 등등등. 테마별로 늘어나는 인구가 있다. 늘어나는 인구가 있는 분야는 늘어나는 수요가 있다는 의미다. 

한편, 새로운 경쟁자의 등장을 살펴라. 기존 시장질서를 무너뜨릴 수 있는 파괴적인 경쟁자를 지켜보라. 쿠팡이나 마켓컬리는 시장질서를 변화시킬 능력을 보여주는 파괴적인 경쟁자다. 그런데 그들이 만들어낸 치열한 경쟁이 모든 참여자들을 그냥 파괴해 버릴 수도 있다. 이런 경우는 많은 경쟁자들이 무너져서 살아남는 기업에게 큰 기회가 주어질 것이다. 닷펌 버블 이후 수많은 포털 사이트업체들이 차례차례 정리되고 구글이 세계를 정복했다. 한국에서는 네이버가 정복했다. 카카오는 메신저를 정복했다. 자신들이 정복한 테마에서 만들어내는 파생시장이 어마어마하다. 수요 고객을 모으고 모인 사람들이 떠날 생각을 하지 않는 그런 기업이 위너다. 애플, 구글, 네이버, 카카오의 역사를 보라. 승자를 확인 하고 진입했어도 몇배의 주가 상승을 얻을 수 있었다. 

(매도의 타이밍은 '관점'을 읽어보길 권함)

 

3) 기업이 변동비형 기업인지, 고정비형 기업인지, 영업순환주기가 긴지, 짧은지 이해해야한다. 영업현금흐름은 이익이 나는 중인데 자본 지출이 큰 산업은 주주 몫의 현금 흐름이 크지 않을 수 있다. 이를 분석해야한다. 앞에서 이야기한 재투자 지출이 큰 기업은 돈을 많이 벌어도 주주 몫으로 돌아올 이익이 적기 때문이다. 이런 관점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이 설비투자다. 그러므로 재투자가 적고 이익 향상에 영향이 적은 회사를 찾는 것이 좋다.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aver?bid=18003943

 

강방천의 관점

“강방천의 11가지 관점만 꿰차도 당신은 좋은 투자자가 될 수 있다!”워런 버핏, 피터 린치와 함께한국에서 유일하게 “세계의 위대한 투자가 99인”에 선정된영원한 펀드매니저 강방천의 지침

boo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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